그림책 연령별 권장도서(서울시교육청, 2025년 겨울방학, 유아)
지난번에는 서울특별시교육청 어린이도서관 가정의 달 권장도서 유아 편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가장 최신에 등록된 권장도서 목록을 소개해 드렸었는데요. 이번에는 그 이전에 추천된 2025년 겨울방학 권장도서 유아 편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번 목록에는 아이의 감정, 관계, 자존감, 공감 능력을 자연스럽게 키워주는 그림책들이 포함되어 있어 아이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읽어주기 좋았습니다.
1. 꿈이 왔어요
저자: 미요시 이이 글·그림 | 김보나 옮김
발행: 불광출판사 (2025)
추천 이유
잠드는 시간과 꿈의 세계를 따뜻하게 표현한 그림책입니다. 밤을 무서워하는 아이들도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잠자리에 대한 안정감을 주기에 좋아 보입니다.
저희 아이와는 “오늘은 어떤 꿈 꿀까?” 하며 잠들기 전 서로 상상놀이를 하며 많은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잠을 정했습니다. 덕분에 즐겁고 편안한 마음으로 잠을 청할 수 있었습니다.
2. 나는 오늘도 감정식당에 가요
저자: 김현태 글 | 오승진 그림
발행: 그린북 (2025)
추천 이유
감정을 음식처럼 표현해 아이들이 자신의 마음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그림책입니다. 기쁨, 속상함, 화남 같은 감정을 자연스럽게 말로 표현하는 연습을 하기에 좋아 보였습니다.
저희 아이에에 "오늘 너의 마음은 어떤 음식 같아?"라고 물으니, 저희 아이는 “오늘 나는 바나나 기분이야.”라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관찰하고 표현하는 기회가 되었고, 다양한 음식에 비유하는 모습에 놀랍기도 했습니다. 감정 표현에 더불어 상상력도 자극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3. 창덕궁에 불이 꺼지면
저자: 최정혜 글·그림
발행: 책읽는곰 (2025)
추천 이유
밤이 된 궁궐의 모습을 상상력 있게 담아낸 그림책입니다. 전통 공간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고, 역사와 문화에 대한 호기심도 자연스럽게 이끌 수 있습니다.
그림 분위기가 아름다워 읽어주는 저와 아이 모두 그림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궁궐에 가 보았던 추억을 다시 이야기해 보기도 하고, “밤에는 궁궐에서 누가 살까?”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나눠볼 수 있습니다.
4. 자연이 내게 말했어
저자: 이경희 글 | 주소영 그림
발행: 봄개울 (2024)
추천 이유
학교에서 장래 희망 그리기를 하는 날, 친구들은 되고 싶은 것을 잘도 그리는데 '나'는 무엇이 되고 싶은지, 특별히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어 작아지는 기분이 듭니다. 그런 날 자연이 조용히 말을 건네오는 이야기입니다. 자신만의 속도와 가능성을 발견하는 과정을 차분하고 섬세하게 담아낸 그림책입니다.
책 내용을 아이에게 적용해서 "너는 뭘 할 때 제일 즐거워?", "잘 못해도 괜찮아. 네가 좋아하는 게 뭔지 생각해 볼까?"라고 질문하며 아이 자신을 돌아보고 있는 그대로의 나의 모습도 사랑할 수 있도록 보듬어 주려 노력하였습니다.
5. 가장 행복한 선물
저자: 미야노 사토코 글 | 김숙 옮김
발행: 북뱅크 (2025)
추천 이유
물건보다 마음의 가치가 더 중요하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가족과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이 곧 가장 소중한 선물임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책을 읽고 나서 저희 아이는 엄마에게 편지도 써주고 종이접기도 해주고 그림도 그려 주는 등 일상생활에서 선물을 많이 만들어주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6. (말해 볼까?) 예쁜 말 한마디
저자: 사라 아고스티니 글 | 마르타 토닌 그림 | 최보민 옮김
발행: 청어람미디어 (2025)
추천 이유
친구 관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따뜻한 말들을 소개하는 그림책입니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등 기관생을 시작한 아이들과 함께 읽기에 특히 좋습니다.
아이가 책을 읽은 뒤 "고마워", "괜찮아?" 같은 말을 일상에서 더 자주 사용하게 되었고, 어떤 말이 예쁜 말인지 생각하며 말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7. 너는 어떻게 보여?
저자: 김은진 글·그림
발행: 글로연 (2025)
추천 이유
자신과 타인의 모습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자존감과 자기 이해에 대해 아이와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눌 수 있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태도를 배우기에도 좋았습니다.
아이에게 "너는 어떤 모습의 네가 제일 좋아?"라고 질문하며 아이가 스스로 자기 이해를 하고 자존감도 생길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친구 중에 네가 좋다고 생각하는 점이 있어? 그게 뭐야?"라고 질문하면서 서로 다른 타인에 대해서도 인정하고 존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8. 힘내라, 힘!
저자: 김세실 글 | 김지영 그림
발행: 나무말미 (2025)
추천 이유
실패하고 넘어져도 다시 힘을 내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낸 그림책입니다. 아이가 좌절을 경험했을 때 읽어주기 좋고, 반복되는 응원의 표현이 아이에게 든든한 안정감을 주는 책입니다.
최근에 아이가 줄넘기 연습을 해도 실력이 잘 늘지 않아, 이 책을 읽은 뒤에 "잘 안 되어서 속상할 때 어떻게 하면 기분이 나아질 것 같아?"라고 질문하며 실패했을 때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응원해 주니, 아이가 "다시 해볼래!"라고 말하며 다시 도전하는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9. 내 친구가 하고 싶은 말
저자: 박하임 글·그림
발행: 오늘책 (2025)
추천 이유
친구의 마음을 이해하고 귀 기울이는 태도를 알려주는 그림책입니다. 사회성이 자라나는 시기의 아이들과 함께 읽기 좋으며, 친구 관계에서 공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책을 읽은 후에 오늘 친구와 놀 때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친구가 그런 이야기를 했을 때는 어떤 마음이었을지에 대해 이야기하며 어떻게 하면 친구의 말에 귀 기울이고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일상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이야기해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10. 나의 특별한 도시락
저자: 체리 모 글·그림 | 노은정 옮김
발행: 오늘책 (2025)
추천 이유
도시락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통해 가족의 사랑과 저마다의 개성을 담아낸 그림책입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일상과 연결해 공감하기 쉬우며, 음식 이야기와 가족 이야기를 함께 나누기에 좋습니다.
책을 읽으며, 아이에게 특별했던 도시락은 어떤 것이었고 그 때 어떤 감정이 들었는지 등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무리 정리
위 권장도서들은 유아기 아이들의 정서 발달과 사회성 성장에 도움을 주는 그림책들이었습니다. 아이가 따뜻한 부모님 품에서 책을 읽으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면 분명 우리 아이에게도 위로와 용기를 주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오늘도 그림책 한 권과 함께 아이와 따뜻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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